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압스부르고 왕조 (문단 편집) === 지방 통치 === 지방 통치에 있어서 스페인 압스부르고 가문은 후대 왕조인 [[보르본 왕조]]에 비해 관대한 편이었다. 일례로 당시 스페인 왕국은 [[카탈루냐]]에 대해서 상당한 정도의 자치를 허용해줬다. 스페인 압스부르고 가문이 단절되고 프랑스계 스페인 [[보르본 왕조]]가 들어서자 카탈루냐의 자치권은 완전히 박탈되었다. 현재 카탈루냐가 스페인에 합병되었다고 말하는 1714년이 바로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끝나고 본격적인 보르본 왕조의 통치가 시작된 해다. 이 말은 역으로 그전 압스부르고 왕조 시절에는 카탈루냐가 거의 독립국 수준의 자치를 누렸음을 뜻한다. 비단 카탈루냐 뿐만 아니라 16세기 초반 [[이탈리아 전쟁]]을 통해 획득한 [[나폴리 왕국]], [[시칠리아 왕국]], [[밀라노 공국]], [[사르데냐 왕국]] 같은 이탈리아의 영토와, [[프랑슈콩테]] 같은 구 [[부르고뉴 공국]] 시절 상속한 땅들도 거의 대부분 광범위한 지역 자체가 기본적인 통치의 기조였다. 당장 왕실에게 집중적으로 착취당하고 강력한 중앙집권의 기반이 되었던 [[카스티야]]도 1520년 왕실 자체의 정통성을 위협했던 코무네로스 반란(코무네로스 운동)에 카스티야 삼부회 (cortes generales)에서 투표권을 가진 국왕 직할 자치도시 18개 중 14개가 참여했던 규모에도 불구하고[* 톨레도, 세고비아, 살라망카, 자모라, 부르고스, 바야돌리드, 레온, 쿠엔카, 과달라하라-시구엔자, 무르시아, 아빌라, 마드리드, 소리아, 팔렌시아. 거진 인문지리적 의미에서 신구 카스티야는 거의 다 톨레도, 세고비아, 살라망카 처럼 주동 세력이었던, 부르고스나 아빌라 처럼 미적지근하게 따라가다 전세가 뒤집히니 이탈하던간에 거의 모두 일시적으론 반왕실 혁명정부에 투신했다. 반면 코뮤네로 운동을 거부한 도시들은 세비야, 하엔, 그라나다, 코르도바, 전부 자치 도시민 세력이 약하고 레콘키스타 기사단령을 비롯한 대귀족 영향이 강하며, 왕실과 싸우기엔 당장 피정복 [[무어인]] 반란이 훨씬 더 큰 걱정거리였던 안달루시아 지방들이었다. 갈리시아, 나바라-바스크 일대는 애시당초 독자적인 지역 자치정부가 있어서 카스티야 삼부회에 따로 참여하지 않았다] 주동자 몇몇만 극형에 처하고, 전후 처리 과정에서 삼부회 정규 제도화 밑 조세 감찰권 강화, 지역민 자치 같은 반란군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 만큼 유연했다. ☆('''코무네로스 운동'''은 이사벨 여왕 사후 오랫동안 외국인 섭정 정치의 혼란에 시달린 이후 드디어 새로운 왕으로 카스티야에 온 미래의 카를 5세, 스페인어로는 카를로스 1세가 신성 로마 제국 제위 선거 자금을 위해 카스티야 삼부회를 통하지 않고 무작정 새로운 세금을 공포하자 꼭지가 돌아버린 카스티야 지방 자치도시들이 단체로 일으킨 반란이다. 아빌라에서 혁명정부를 꾸린 이들은 당시 외국인 출신 왕이자 여전히 10대였던 카를로스 1세의 권력을 꿔다놓은 보릿자루 수준으로 제약하려고했고, 이중에서 급진파는 아예 카를로스의 정통성 있는 통치권 자체를 부정하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 경제적 영향력도 카스티야 전체 세수의 80%를 이들 자치도시들이 담당했고, 일시적이고 지역적인 경제적 문제에 따른 농민 반란 정도가 아니라 이전 카톨릭 공동왕 시절 교육, 행정 개혁을 통해 양성된 전문 법조인, 행정 관료들이 속해있던 엄연한 도시 자치정부들이 일으킨 반란이었던 만큼 실제로 마음 먹으면 진짜 국정을 대신 집어먹을 역량도 있었다. 1520년 여름에 봉기한 후 그해 가을쯤에는 이제까지만 하더라도 이름만 공동 군주였던 모후 [[후아나 1세]]를 유폐 상태에서 '모셔오는거'를 빙자한 납치와 권력을 '돌려드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아예 카를로스 1세의 정통성에 전면도전을 하는 등 잘나갈때는 진짜 합스부르크 가문이 스페인 왕위를 얻자마자 다시 상실할뻔만큼 세력이 컸지만, 왕실에 도전할 군사력 확보 과정에서 농민 해방 밑 징집 같은 지나치게 사회적으로 과격한 주장을 하여 처음만 하더라도 본인들도 나름 외국인 왕실에 불만 많아 코뮤네로와 왕실사이 저울질하던 대귀족 (grandeze)들이 대거 후자에 투신하면서 결국 패배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